강원 초.중.고 무상급식 전면 시행에 따른 '환영', 도내 각계 성명 잇따라

▲ 지난 10일 전국 최초로 초.중.고 무상급식을 결정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최명희 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장,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동일 강원도의회의장, 한의동 강원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

내년부터 강원도 초.중.고생들의 무상급식이 전국 최초로 전면 시행되면서 도내 각계에서는 '환영'하는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일 민병희 강원도 교육감과 최문순 도지사, 김동일 도의장, 최명희 강원도 시장.군수 협의회장은 강원도청에서 고등학교 급식확대 협의회를 열고 현재 중학교까지 시행 주인 무상급식을 2018년 3월부터는 고등학교 3개 학년 전체에 확대하기로 확정했다.

이 같은 결정이 나자 강원도 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회 학부모연합회는 "지난 7년간 우리는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려던 도 교육청과 도의 계획이 예산심의 과정에서 좌절되는 것을 안타깝게 지켜봤다"며 "초.중.고교의 전체 무상급식 결정을 협의한 지자체와 의회에 화녕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또,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도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내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이 실시되는 것은 도 역사상 처음으로, 주요기관과 협의체의 합의로 이루어져 뜻깊은 일이라 생각한다"며 논평을 통해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도 "친환경 무상급식이 고등학교까지 확대되면서 친환경급식 자재의 품질, 유통 경로를 꼼꼼히 살펴 현재보다 더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내에서 무상급식이 전면 시행되면 월평균 8만4천600원씩 내던 도내 72개 인문계 고등학생 3만9천997명의 부담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에 무상급식 혜택을 보던 유·초·중 학생과 특수학교 학생, 특성화고교 학생까지 포함하면 도내 학생 18만5천100명이 급식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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