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측 '인근 피해 지자체와 협의해 최대한 민원 해결 나서겠다' 밝혀

▲ 1년 365일 오염된 물이 동강으로 흐르면서 정선 사회단체들은 '환경오염의 주체'라며 민원을 제기, 피해보상과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원도 최초의 수력발전용으로 건설된 도암댐이 지난 2001년부터 중지되면서 이에 따른 환경피해와 보상에 따른 민원이 제기됐다.

정선군 사회단체는 현재까지도 발전을 못하는 도암댐으로 인해 환경문제와 이에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도암댐의 경우 송천 상류에 있는 고랭지 채소밭의 비료성분이 녹아든 흙탕물과 대관령에서 나오는 축산폐수, 인근 리조트와 횡계지역의 생활하수가 포함돼 환경오염이 지속되고 있다고 댐 하류지역 주민들은 불편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지난 2001년부터 발전이 중단된 도암댐은 16년째 방치되면서 정선군 사회단체들이 한수원 측과 정부에 피해보상과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나, 현재 한수원 측은 민원 사항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주민들의 피해에 대해서 정부의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한수원 측은 최근 댐 관리 인원마저 철수시키면서 손은 놓은 모양새로 빈축을 사고 있으며 정선군에서 발단된 피해보상과 대책마련은 유사 피해지역에 있는 전국 지자체와 협의체를 구성, 연대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수원 측은 이번 주민들의 민원사항에 대해 인근 지자체와 협의해 최대한 민원 해결에 나설 입장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도암댐은 강원도 최초의 수력발전용으로 건설, 지난 1991년 발전이 시작되면서 매년 연간 1억 8천만 kw 전력을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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