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주차장 개방, 수확철 맞아 건조장 이용한 농민들 호응 높아

 

강원 평창경찰서(서장 박동현)가 가을철 수확기를 맞아 지역 농민들의 농산물 도난 예방과 건조를 위해 주차장을 개방, 농민들의 호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평창경찰서 200여 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1천650㎡ 규모의 주차장 광장은 가을이면 민원인 대신 농민들이 단골손님으로 붐비고 있으며 해마다 수확철 농산물 절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가장 확실한 건조장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미 이러한 풍경은 14년째 이어오면서 도로변에서 농산물을 건조하다가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농민들과 함께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경찰들도 비가 오거나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농민들을 돕고 있어 '민중의 지팡이'라는 말에 공감할 수 있을 정도로 농민들은 안심하게 농산물 건조를 하고 있다.

평창경찰 관계자는 "농산물 수확이 끝나는 내말 말까지 농산물 건조장으로 개방할 계획이다"며 "애써 가꾼 농산물을 안전하게 건조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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