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자녀의 임대소득에 관대... 야당 '어불성설' 비판

 

홍종학(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중학생 딸이 2015년 당시 시세 34억원이 넘는 상가 건물의 일부 지분(평가 금액 8억6500만원)을 증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회의원이던 지난 2013년 홍 후보의 발언에서 "과다한 상속 증여에 대해 적정한 제어 수단이 필요하다"고 발언한 것과 상반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뭇매를 맞고 있다.

특히, 홍 후보자의 배우자와 딸이 서울 중구의 4층 상가 건물을 증여받은 것과, 배우자와 중학생 딸이 이 상가의 4분의 1씩을 각각 갖고 있는 것이 드러나면서 '부의 대물림'을 비판한 것에 역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국감에서 야당은 홍 후보자가 자신의 말과 달리 미성년 자녀의 임대소득에 관대한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한편, 제19대 국회의원이던 홍 후보자는 지난해 공직자 재산 공개에서 가족 재산을 포함해 모두 49억 5000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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