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사태'...일반 서민들 피해와 지역 경기 하락으로 이어져

▲ 강원 삼척시내 도심권에 한창 건설중인 아파트 단지가 눈에 들어오지만 인구 증가는 더디고 향후 '미분양 사태'로 인한 지역 경제 하락, 서민경제 하락 등에 대한 전반적인 대책마련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삼척시 도심권에 5개의 아파트가 건설중에 있지만 더딘 인구 증가와 늘어나는 아파트 건설로 인해 공급과잉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삼척시의 경우 주택보급률은 114.8%로 강원도 내에서 세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를 두고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을 노린 부동산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부동산업계 A씨는 "향후 입주민이 들어오지 않을 경우 미입주 사태가 발생해 미분양 양산과 시세 하락으로 지역 경기 침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반 서민들의 경우 거액을 대출받아 은행권에 이자를 내고 있지만 아파트 투자세력들로 인해 집을 살 여건이 되지 않는 서민들의 경우에는 고스란히 피해를 입게된다고 말했다.

이는 거액을 대출 받은 서민들이 아파트 값이 요동칠때도 은행권 대출 이자를 꼬박 물어야 되는 샘으로 이 사이 금리가 인상되거나 외부의 변수가 추가될 경우 막대한 피해는 서민들에게 돌아오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타 지역의 경우 '주택 공급과잉'을 예방하기 위해 관계기관들이 간담회를 열어 분양 시기를 조절하는 등의 노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척의 경우에는 신규 택지개발사업을 할 때 심의 강화와 분양 시기를 조절해야 될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실적으로 아파트 공급을 제한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논의되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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