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내린 강원도는 9일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초겨울 날씨를 보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과 철원 김화가 영하 5.4도로 양구 해안 영하 5도, 평창 봉평 영하 4.6도, 횡성 안흥 영하 4.5도, 춘천 남산 영하 3.2도, 원주 신림 영하 3.2도 등 강원 곳곳이 영하의 기온을 나타냈다.

낮 최고기온은 산간 11∼14도, 내륙과 동해안 14∼16도로 어제보다 낮겠으며 이날 오후부터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돼 일시적으로 평년기온을 회복해 한파특보는 해제될 전망이다.

다만 10일 낮과 밤 사이에 비가 내린 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다시 추워질 것으로 예상됐으며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서 5∼20㎜, 영동 5㎜로 10일 밤부터 11일 사이 황사 소식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동해안에서는 강풍으로 높은 물결이 일겠으니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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