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천년의 시작점인 무술년 새해에는 '관광삼척 방문의 해'로 선포" 밝혀

▲ 강원 김양호 삼척시장.

강원 삼척시 김양호 시장이 지난 20일 오전 제197회 삼척시의회(의장 정진권) 제2차 정례회에서 2018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제출에 즈음해 시정연설을 가졌다.

김 시장은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펴고 있는 의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는 첫 발언을 시작으로 말문을 열었다.

김 시장은 "계속되는 저성장과 고실업, 양극화의 흐름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우리 서민들의 삶은 여전히 고달프다"며 "4차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로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올 한해 시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시민을 섬기는 시정을 펼쳐 도내에서 지속 가능성이 가장 높은 행복도시 1위에 선정되었고, 지방채를 발행한 지 2년도 안 돼 재정 우수단체로 선정될 만큼 재정여건이 좋아져 지난 4월 지방채 전액을 상환, 채무 없는 지자체로 회복되었다"고 말했다.

또, "건실한 재정으로 폭넓은 복지혜택 및 신규사업을 탄력있게 추진하게 되었고 시 재정 6천억 시대라는 양적 성장도 가져왔다"며 "또한, 정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미로정원 개장은 마을자립형 성공모델로 전국 각지에서 벤치마킹할 만큼 모범적인 사례가 됐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삼척 해상케이블카도 개장한 지 두 달만에 방문객 9만명을 돌파하여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아 장호비치캠핑장과 함께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게 되는 초석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시장은 "민선 5기에 착수해 진척이 부진했던 천년학 힐링타운, 가곡온천 개발 등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정상화되어 내년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며 "신재생에너지 1,000MW 자치시대에 돌입해 원전 백지화와 함께 신재생에너지도시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수소에너지 시대의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러한 성과와 노력은 고충민원처리, 신속집행, 재난관리 분야에서 대외기관의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으며, 그 외 관광, 산림, 에너지, 수산분야 등 공모사업에서 200억원 이상은 확보하였고 500여억원은 심사중에 있다"고 했다.

장시간 시정연설에 나선 김 시장은 마지막으로 "우리시가 계획한 사업들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원안대로 의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심의과정에서 의원님들께서 제시해 주시는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린다"며 "금번 정례회는 정유년 한해를 결산하고, 삼척 천년의 시작점인 무술년 새해를 설계하는 아주 중요한 회기이며 삼척 천년을 시작하는 내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앞으로 천년에 대한 미래비전을 제시해 시민여러분들이 관광객과 함께 천년을 시작할 수 있도록 2018년을 '관광삼척 방문의 해'로 선포하겠다"며 시정연설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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