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시민.여성.사회단체 등 '자질 없는 시의원 안 뽑는다' 밝혀

▲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내년 지선을 앞두고 강원 삼척시 여성단체와 일부 사회단체가 물의를 일으키거나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후보자에 대해 강한 경고메시지를 보냈다.

사회단체 A씨는 "지자체에서 시의원들의 무소불위 힘 남용이 예전과 전혀 다를 바 없다"며 "여전히 권력에 사로잡혀 시민들을 등한시 하는 후보에게는 한 표도 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여성단체 B씨는 "시의원이 감사에서 여성 공무원에대해 막말을 서슴치 않고 공무원과 유권자위에 군림하려는 한심한 태도를 보였던 시의원들은 물론, 자격이 의심되는 후보들에게도 강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삼척 지역에서는 올해 시청 여성 공무원에 폭언과 막말을 쏟아 부은 시의원이 물의를 일으킨 바 있으며 삼표시멘트 입사 비리에 관여된 시의원도 여전히 의혹이 나오고 있다.

일부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한 목소리로 "지역 시의원과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행정기관 공무원은 상하종속관계가 아니다"며 "유기적인 관계여야 함에도 여전히 그들만의 무소불위 권력이라는 인식은 바뀌어야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지선 출마자들의 경우에도 특별한 정치 의식이 없이 '오직 시의원'에만 매달리는 형상도 나타나면서 민주주의 정치의식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한 시민은 "일부 현역 의원들도 음주운전을 불사하는 등 한심한 작태를 보이고 있으며 자신을 지지해 준 지역 업자들에게 사례성 공사가 돌아오도록 하는 등 지역 민주주의는 아직 멀길 같다"고 하소연 했다.

한편, 내년 지선을 앞두고 지역 시민들과 여성단체와 사회단체들은 민의를 수렴하고 시민을 위해 의정활동을 수행하는 시의원상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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