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관광 랜드마크 우뚝, 개장 두 달여 만에 10만 탑승객... 6억 9천여 만원 수익 '관광효자 노릇 톡톡'

▲ 강원 삼척해상케이블카 10만번째 탑승객으로 탄생한 박병훈 씨 부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 삼척시가 심혈을 기울인 삼척해상케이블카가 지난 9월 26일 개장이래 불과 두 달여 만에 10만번째 탑승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하루 평균 1,500여 명이 넘는 관광객이 탑승한 것으로 지난 추석 연휴기간에는 총 2만여 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탑승하며 연휴기가 내내 오전에 탑승권이 매진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시는 당초 올해 연말에야 10만명 탑승객 돌파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주변 관광지와 더불어 연일 매진 사태를 빚고 있는 삼척해상케이블카의 인기가 수직상승하며 지난 28일 10만 번째 탑승객이 탄생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인천 서구에 사는 박병훈 내외로 삼척의 멋진 풍경에 반한데 이어 '삼척해상케이블카 탑승객 10만 번째'라는 행운을 누렸다.

10만 번째 탑승객이 된 박병훈 내외에게는 삼척시가 지역우수특산품인 발사믹 제조방식의 '머루와인 발효초'와 '척주동해비'액자를 전달했으며 기념사진 촬영과 함께 부부만의 단독탑승 기회도 마련했다.

 

연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삼척해상케이블카는 현재까지 6억 9천여 만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향후 연간 40억원의 수익은 문안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삼척시는 고객 감동서비스 차원에서 연말연시 이벤트와 해맞이 행사 등을 통해 동해안 관광의 랜드마크로써의 이미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한 달을 남겨두고 해맞이를 계획한 관광객들에게도 눈길이 모여지고 있는 삼척해상케이블카의 경우 새해 첫날을 맞아 이미 주변 숙박업소는 예약이 완료된 곳도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삼척해상케이블카의 인기 고공행진 속에 삼척 장호항 일대 음심점과 숙박업소는 큰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척해상케이블카로 인해 삼척시는 올해 실시한 한국지방브랜드평가지수에서 25위를 차지하면서 75개 지자체 중에서는 가장 큰 폭인 37계단 수직 상승했다.

한편, 삼척시는 2018년을 '관광삼척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삼척해상케이블카 2차 연장사업에 대해서도 검토용역을 착수 중에 있으며 관내 모든 관광지에 대해 관광객 편익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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