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 보좌관 박모씨도 구속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이 대규모 교육생 부정채용 혐의로 영장이 발부돼 30일 구속됐다. 또, 청탁채용 비리 의혹 명단에 포함된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의 보좌관 박모(43)씨도 같이 구속됐다.

춘천지법 조용래 영장 담당 부장판사는 "피의자들 모두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해당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만한 상당의 사유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최 전 사장은지난 2013년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 과정에서 현직 국회의원과 모 국회의원 비서관에게 채용 청탁을 받고 면접 점수 조작을 지시하는 등 청탁대상자 합격을 위해 불법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전 사장과 함께 구속된 박모씨도 국회의원 보좌관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강원랜드 관계자들에게 압박을 가하고 채용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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