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현수막 걸어 놓고 '맞춤형 복지'... 시민들 질타

▲ 법을 지켜야 할 시의원이 불법현수막을 걸어 놓고 현실과 동떨어진 문구를 내걸어 시민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 현수막을 내걸은 강원 삼척시의 시의원 행태에 대해 시민들의 비난이 솟구치고 있다.

한 시의원은 불법현수막을 걸어 놓고 "맞춤형 아동수당 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올렸다.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내년 선거 앞두고 시민들 우롱하냐", "선거가 다가오는데 해 놓은 것은 없고 할려고 하는거냐", "지금까지 뭐했냐"는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들이 걸은 현수막은 모두 불법현수막으로 법을 지켜야 할 시의원들이 오히려 법을 무시한 채 내년 선거에 혈안이 돼 있다는 시민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삼척의 한 시민은 "지역에 인구도 감소추세인 걸로 알고 경기도 썩 좋지 않은데 맞춤형 아동수당은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냐"며 "시의원의 수준이 의심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지선을 앞두고 강릉.동해.삼척에서는 불법 현수막이 난립하고 있지만 해당 기관에서는 강건너 불 보듯 방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시민들의 질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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