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채용과정서 자치단체장 '입김' 의혹 제기돼

 

검찰이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관련, 민간 기업에 대해서도 채용비리 조사를 넓힌다는 방침에 구 동양시멘트(현 삼표시멘트)의 '입사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이 조사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삼척의 향토기업인 구 동양시멘트(현 삼표시멘트)는 지난 2014년 '입사비리 의혹'에 대한 한 노조간부의 내부 문건이 드러나면서 붉어졌다.

노조간부는 취재진에 "동양시멘트 입사 시험에서 한 위원장이 시험장에 들어가 특정인 몇명에게 답을 찍어 주었다"고 밝혔다.

또, 일부 증언자들은 당시 "부산공장의 K모씨는 부친을 통해 금품 2천만원을 노동조합 위원장편으로 상납했다"고 취재진에 밝혔다.

이와 함께 당시 일부 하청 노동자로 취업한 일부 근무자들의 경우에도 주변에서는 '자치단체장'의 개입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의혹이 붉어지고 있다.

현재, 당시 자치단체장이었던 A씨의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채용비리 청탁'에 관한 것이 밝혀질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는 큰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검찰도 '강원랜드 채용비리'로 붉어진 수사과정에서 공공성이 강한 민간 영역의 인사.채용비리에 대해서 지속적인 수사를 펼칠 예정인 가운데 구 동양시멘트(현 삼표시멘트)의 채용비리에 대해 수사에 나설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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