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적인 혁신과 과감한 개혁 통해 떨어진 위상 다시 세우는 계기 마련해야" 강조

 

제9대 강원랜드 대표이사에 문태곤(61.사진) 전 감사원 기획관리실장이 선임, 22일 취임식을 가졌다.

문 신임 대표이사는 취임사에서 "강원랜드는 지난 부정채용 문제로 말미암아 국민의 신뢰를 잃고 사회적인 지탄의 대상이 됐다"며 "연 매출액 1조원을 넘는 리조트 기업으로 성장한 강원랜드가 폐광지역 주민 생활안정과 지역발전 등의 역할을 수행했지만, 지난 몇 달 동안 드러난 채용비리는 이러한 노력들을 한 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형적인 성장을 떠나 내부의 잘못된 관습을 파괴하지 못하면 기업의 존재 가치는 사라지게 된다"며 "내부적인 혁신과 과감한 개혁을 통해 폐광지역의 회생은 물론, 떨어진 위상을 다시 세우는 계기를 마련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문 신임 대표이사는 경남 밀양 출신으로 경북대 행정학과, 성균관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를 취득,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 감사원 기획관리실장 및 제 2차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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