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크레인 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게 나타난 가운데 또 다시 크레인 사고가 발생해 4명이 다치고 이 중 2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50분쯤 서울 강서구청 사거리 부근의 한 공사장에서 크레인이 전복해 정차 중이던 650번 서울 시내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 안에 타고 있던 시민 4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졌다. 이들 중 2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과 피해 상황 등을 조사 중이다.

지난 19일에도 평택에서 크레인 사고가 발생한 바. 당시 크레인 사고는 부적격 부품 사용이 의심됐으며  지난 11월에도 바구니에 의존했던 현장 근무자들이 크레인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삼화(국민의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노후크레인 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운용중인 크레인 중 연식이 20년 이상 된 노후크레인이 비중이 무려 2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섯 대 중 한 대 꼴로 경기지역에는 20년 이상 연식이 된 노후크레인이 모두 381대 가동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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