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고준희(5)양이 경찰의 조사로 친부에 의해 숨진 아이를 야산에 버렸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29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고준희양의 친부 고모(36)씨로부터 '아이가 숨져서 군산 야산에 버렸다'는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고씨가 준희양을 버렸다고 진술한 야산을 수색했지만 아직 사체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경찰은 친부 자택 앞 복도에서 발견된 검붉은 얼룩이 준희양과 가족의 유전자가 함께 섞인 혈흔인 것으로 확인됐다.

발달장애가 있던 준희양이 사라진 것에 대해 내연녀 이씨는 '별거 중인 아빠가 데리고 간 것 같아서 실종신고를 하지 않았다'며 지난 8일 경찰에 뒤늦게 실종 신고를 하고 수사 요청을 했다.

한편, 경찰은 고씨가 준희양을 고의로 살해했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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