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에 누적되어온 적폐를 과감하게 청산할 수 있는 후보라야 시민들의 지지를 받아 승리할 수 있을 것" 강조

본지는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아 동해.삼척 지역구 자유한국당 이철규 국회의원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동안 지역 정치를 지켜 본 국회의원의 입장에서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해답을 찾아보았다.

이 의원은 본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치러질 지방선거와 지역의 비전을 제시하고 '공정선거'를 다짐했다.

또, 지난 총선에서 잘못된 공천으로 인해 유권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것에 대해 올해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위해 자유한국당은 투명한 공천관리에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2018 신년 인터뷰]

자유한국당 이철규(동해.삼척) 국회의원

 

 

1. 먼저, 국회의원으로서 지난해 보기 드문 '우수 국회의원 8관왕'을 달성하셨는데요.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戊戌年 새해를 맞아 동해.삼척 시민들께 하실 말씀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새해 인사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동해‧삼척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동해‧삼척 출신 국회의원 이철규 의원입니다. 무술년(戊戌年)‘황금개의 해’를 맞이하여 가내 평안과 행운이 깃드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무술년에서 ‘무(戊)’는 황금이나 재산, 부를 상징합니다. 무술년 부(富)의 기운을 받으셔서 올 한 해 동해‧삼척 시민 여러분 모두 번영하기를 바랍니다.

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과 지방선거 등 국가적 빅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되어 있어 어느 해 보다 바쁘면서도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동계올림픽과 동해역 KTX 고속철 운행을 계기로 동해‧삼척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 환동해권 산업물류 중심도시로 성장하여 지속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올 한 해도 동해‧삼척시민의 행복과 번영을 위해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저에게도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6.13지방선거가 눈앞에 다가 왔습니다. 현재까지 국회 활동을 지켜본 시민들은 큰 호응과 지역 현안에 집중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방선거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한 말씀 해 주십시오.

올해 6월 13일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상당히 높은 것은 사실이나, 계속된 사회적 참사와 굴욕외교 등으로 실망을 안겨주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은 ‘아마추어 정권’을 견제할 강한 제1야당을 원할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공시킨 오늘의 대한민국을 건설한 주도세력입니다. 잠시 국민들께 실망을 안겨 드렸으나, 지역주민 여러분의 뜻을 잘 섬기고, 최선을 다 한다면 좋은 결과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상황이 어려울수록 기본에 충실하고, 지역의 작은 일에도 진정성을 갖고 정성을 다 한다면 시민 여러분께서 지지를 보내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3. 삼척의 경우 포스파워 삼척화력발전소 건설 승인으로 인해 지역에서는 찬.반이 나뉘어 진 상황입니다. 합리적인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면 무엇이 있겠습니까?

정부가 삼척시에 포스파워 1‧2호기를 석탄화력발전으로 추진키로 하자 찬성측과 반대측이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찬성측은 삼척 포스파워 1‧2호기의 LNG 전환이 불가능한 상황이며, 화력발전 건설은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반대측은 환경훼손과 대기오염으로 인해 시민 건강권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절차적 정당성과 시민의 충분한 의견수렴은 가장 중요한 부분임에도 대통령선거당시 무책임한 선거공약으로 혼란이 야기되었으며 정부와 지자체의 늑장 대응과 투명하지 못한 사업추진으로 인해 갈등이 증폭되고 있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더이상 지역주민들이 사분오열 되지 않도록 정부에서 적극 나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갈등해소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4. 최근 강릉KTX고속철도에 따른 영동권 영향력이 상승되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동해역 KTX 운행 인가도 끌어내셨는데 이에 대해 동해시가 앞으로 갖춰야 할 모습은 어떤 것이 있겠습니까?

동해시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계승해야 할 문화재를 많이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수도권 특히 서울과의 접근성이 떨어짐에 따라서 발전 속도가 더디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동해역 KTX 고속철도 운행을 계기로 기존 서울에서 4시간 반 이상 걸리던 이동시간이 2시간 이내로 단축되는 교통혁명이 이뤄집니다.

이동시간의 절약은 동해‧삼척시에 많은 유동인구와 물류량을 증가시킴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여건 변화에 발 맞추어 우리는 관광객이 만족해 하는 동해 관광인프라와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동해항과 묵호항이 환동해권 산업물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5. 지역에서는 인구가 유출되고 젊은이들의 일자리는 물론, 지역을 떠나려는 성향에 대해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지역에서 젊은 사람들이 대도시로 유출되는 것은 비난 동해‧삼척시만의 문제가 아니고, 지방 중소도시의 공통된 고민입니다.

지난해 제가 대표발의한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되어 지역인재들의 공공기관 취업비율을 확대하고, 채용실적 공개를 의무화 하는 등 지역인재 채용 촉진을 위한 노력이 반영되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유출되는 것은 학업 또는 일자리 문제가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서는 지역 교육기관을 내실화 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꾸준히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6. 국회의원으로서 지역 정치인을 바라보는 시각은 어떻고 바꿔야 될 것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국회의원과 지역 정치인은 그 권한과 대표성에 있어서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기본적으로 지역발전과 번영을 추구하고자 노력한다는 것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역정치인은 지역 대표성을 내세울 수 밖에 없지만 국회의원은 지역대표성과 함께 국민대표성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역과 국가간의 문제에 있어서 일방적으로 의사결정을 하기 곤란한 측면이 있습니다.

보다 거시적이고 장기적이며 종합적인 시각에서 정책을 바라보고 추진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국회의원으로서 지역정치인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 보다는 지역정치인들이 이러한 점을 혜량하여 지역 발전을 위해 일치하는 것은 함께 노력하고, 국가적 문제와 지역 문제가 부딪힐 경우에 합리적인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노력을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7. 국회 활동을 이어오면서 국가의 기반이 되는 지방자치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1995년 6월 27일, 제1회 동시지방선거가 치러졌으니 올해도 지방자치가 시작된지 24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방자치 제도의 문제와 한계가 노출되고 있으나 국가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이 균형 있게 지속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진정한 지방자치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포괄적이면서도 과감하게 권한을 지방에 이양해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자치입법권, 자치조직권, 자치재정권 확립이 필수적이며, 이 중에서 자치재정권이 핵심임으로 지방재정제도의 개편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지방에서도 단순하게 권한 이양만 받으려고 할 것이 아니라 지방공무원과 지방의원의 청렴성과 전문성 향상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자치단체‧지방의회‧주민의 거버넌스 재조정을 통한 참여 정치가 실현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과 개선이 이뤄져야 진정한 주권재민의 지방자치 시대가 열리게 될 것입니다.


8. 지방선거 압승을 위한 후보자 공천이 궁금합니다. 시장 후보기준, 혹은 공정하고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복안이 있다면 어떤 것이 일겠습니까?

지방선거 압승을 위해서는 특정한 후보기준을 두기보다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천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지난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은 잘못된 공천으로 인해 유권자와 지지자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심위는 인위적 개입을 자제하고, 공정한 심사룰을 만들고 투명한 공천관리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또한, 선관위의 일정이 가능하다면 당내경선은 선관위에 위탁해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이 이뤄지도록 추진하겠습니다.

공정한 절차를 통해 선출된 후보라면 민의가 충분히 반영된 만큼 다른당의 후보들보다 뛰어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특히, 지역사회에 누적되어온 적폐를 과감하게 청산할 수 있는 후보라야 시민들의 지지를 받아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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