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지방신문 발행인.대표

희망찬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강원지방신문은 올해에도 강원도 내 지역 소식을 쉽고 빠르게 인터넷 공간을 비롯, 각종 SNS를 통해 널리 알려 시.군민들의 알 권리 충족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체코 출신 소설가 밀란 쿤데라(Milan Kundera)의 첫 번째 소설 '농담'에서는 사회주의 체제의 전체주의적 특질에 대한 풍자적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그의 이와 같은 사회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인해, 1968년 소비에트 연방이 그의 고향을 점령한 이후 쿤데라는 곧 블랙리스트에 올랐으며 얼마간 그의 집필 활동이 금지되고 1975년 프랑스로 망명을 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웃음과 망각의 책'(1979)을 쓰면서 '웃음과 망각'이라는 가볍지 않은 인간들의 인생을 이야기 했습니다.

과거에 우리들은 어떤 기억들을 남겨 두었기에 굳이 그토록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렇다면 내가 찾은 과거는 전적으로 믿을 만한 것이고 내가 되돌려 받을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을 가져보게 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방식대로 기억을 재구성하고 적용하면서 본래 사실에 어떤 의도를 가미하기도 하며, 어떤 사람들에게는 과거가 족쇄로 작용해 평생 보이지 않는 족쇄를 차고 살아가도록 명령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망각'이라는 단어는 유용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우리들은 자신의 기억에 속았고, 기억이 만들어놓은 과거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을 수도 있고, 또, 어쩌면 지금도 속고 속이면서 살아 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강원지방신문을 아끼고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올해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와 6.13지방선거가 치러지는 해 입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는 전 국민의 염원이며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우리들은 아름답고 좋은 기억들만 남겨지기를 바랄 것입니다.

6.13지방선거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들이 지금까지 그토록 고치고, 시정하고, 다시 바로 잡아 보려 애썼으나 이미 저질러진 잘못을 고치지 못한 것에 대한 시작점 입니다.

선거 후, 고소.고발로 이어지는 무지한 현상들을 많이 봐 왔기에 이제는 또 다시 이러한 일들로 소중한 우리들의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될 것이며, 이에 앞서 선거에 나서는 예비 후보자들은 그들의 시간이 아깝고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은 후보만이 선거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2018년 무술년 새해에는 '웃음과 망각'이 강원도민 여러분께 아름답게 다가 왔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다가 오는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6.13지방선거는 어느 때보다 우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줄 역사적 시간이기 때문에 강원지방신문은 더욱 열정을 보여 드릴것을 약속합니다.

강원지방신문을 아끼고 사랑하는 애독자 여러분! 올해도 용기를 잃지 마시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으십시오.

2018년 무술년에도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8년 1월 4일

강원지방신문 대표 정의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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