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협위원장 교체 반발로 1천4백여 명 탈당 기자회견 가져

최근 최명희 강릉시장의 자유한국당 탈당 선언으로 향후 방향에 관심이 쏠렸던 자유한국당 전 강릉시당원협의회 당직자와 당원들이 집단 탈당을 결정했다.

자유한국당 전 강릉시 당원협의회 당직자와 책임당원 대표는 15일 오전 강릉시청 브리핑룸에서 1천4명의 당원이 집단 탈당 내용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탈당은 자유한국당 강릉시 당협위원장이던 최명희 강릉시장의 교체에 반발한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강릉시 당협은 2016년 말 권성동 국회의원이 맡았으나 바른정당에 입당하면서 공석이 돼 최명희 시장이 맡았다.

그러나 권성동 국회의원이 자유한국당에 복귀하고 이후 지난 12월 현역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우선 배정원칙 방침이 알려지자 최 시장이 탈당을 선언,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명희 시장 계로 분류되는 자유한국당 강릉시당협 소속 지지자 30여 명은 지난 5일 강릉의 한 횟집에서 모임을 갖고, '동반탈당'과 '독자세력 구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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