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자체와 비슷한 문화 행사... "기존 관광자원 최대한 활용.홍보하는데 예산 들어야" 목소리

"보여주기 식 전시"... 지역 시민들 외면한 "예산낭비" 지적

 

강원 삼척시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특별기획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지만 이는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삼척시는 오는 2월 2일부터 3월 18일까지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념 특별기획 전시회'에 예산 4천만원을 투입했다.

그러나 삼척시가 기존의 가진 관광자원을 활용해 충분히 관광객 유입을 시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동계올림픽 배후 도시들의 비슷한 문화.예술 행사와, 그 지자체가 가진 개성적인 부분을 나타내기에는 미약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삼척시는 최근 개장한 삼척해상케이블카의 호황으로 관광특수를 누리면서 관광객 확보에도 영향이 가고 있지만, 배후 도시들 모두가 일관적인 방향으로 추진하는 '특별기획 전시회'가 과연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각 지자체에 얼마나 큰 효과를 볼 지도 의문이다.

지역 일부에서도 "2018평창동계올림픽 특별기회 전시회가 그 나름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지만, 지역의 많은 관광자원을 활용하는데 예산을 들인다면 그 효과는 더 크지 않겠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삼척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 인근 강릉.동해시와 비슷한 문화.예술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평생 있을 만한 국제 체육 행사에 대한 문화적인 행사 내용이 진부하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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