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먹기리.천연 관광지 동해안.경북권 등 관광 활성화 및 지역 균형발전 기대

▲ 포항~삼척간 동해선 철도노선<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동해선(포항~삼척) 철도 건설사업의 1단계 사업인 포항~영덕 구간의 철도 건설이 마무리됨에 따라 25일 개통식을 갖고 다음날인 26일부터 본격적인 영업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포항~영덕 구간은 포항~삼척 간 총 166.3㎞ 단선철도 중 44.1㎞에 해당하는 구간으로 지난 2009년 4월 착공한 이후 총 사업비 1조272억원을 투입해 월포, 장사, 강구, 영덕 등 역사 4개소를 신설했다.

작년 7월에는 주요 공사를 완료하고 국토교통부,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사전 점검(2017년 7월), 시설물 검증시험(2017년 8월~9월), 영업 시운전(2017년 10월~12월) 등을 거치는 등 개통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인한 지역 주민의 정서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철도 시설물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지진 발생 직후 궤도 점검, 긴급 안전진단, 액상화로 인한 철도시설물 영향조사 등을 시행했다.

일부 교량 구조물에 발생한 균열은 완벽하게 보수를 마무리하는 등 철도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개통일이 당초 계획보다 1개월 정도 미뤄졌다.

그동안 포항에서 영덕까지 버스로 1시간 이상 소요됐으나 이번 개통으로 이동 시간이 34분 정도로 대폭 단축되고(26분), 2015년 4월 개통한 KTX 포항역과 연계·환승도 가능하게 됐다.

특히, 동해안의 대표적인 피서지인 월포·장사·화진 해수욕장과 영덕·강구항 등 지역 명소의 접근성이 개선되어 관광 수요 증가와 더불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영덕~삼척 간 잔여 구간(L=122.2㎞)도 현재 45.3%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오는 202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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