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양양서 男·女 숨진 채 발견... 최근 삼척 근덕 '자살사고'도 '원인 규명' 필요할 것으로 보여

지난 23일 오후 1시50분께 강원 태백시 황지동의 한 주택에서 이모(여·48)씨가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이씨의 친구가 이씨와 수일째 연락이 되지 않자 119에 신고했으며, 이씨의 방 안에서는 화덕난로와 유서가 발견됐으며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또, 이날 오전 11시31분께 양양군 손양면 송전리 오산해수욕장 입구에서 오모(35·대전유성구)씨가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오씨는 지난 20일 대전의 한 렌터카 업체에서 차량을 빌린 후 반납이 되지 않아 렌터카 사장이 차량의 GPS로 위치를 확인했다.

이에 렌터카 직원들이 현장에 도착, 렌터카 안에서 숨진 오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한편, 최근들어 도내 지역에서 자살.사망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이에 따른 원인 규명과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최근 삼척시 근덕면 덕봉대교에서 자살을 시도한 A씨(57.여)의 경우도, 평범한 여성으로 지내오다 지난해 혼인 후 남편으로부터 금전적인 압박을 받았다는 주변인들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사고에 대한 원인 규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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