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속출... 사망자 늘어, 제천 화재 참사에 이어 '국민 불안' 가중

▲ 2018년 1월 26일 오전 7시 35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응급실에서 화재가 발생, 41명이 숨지고 부상자가 속출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7시 30분께 경남 밀양시 세종요양병원에서 큰 화재가 발생, 총 194명의 환자 중 41명[현재시간:낮 12시 56분]이 숨지는 등 사망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남 밀양소방서의 브리핑에 따르면 세종병원과 뒤편의 요양병원에 각각 100명, 94명의 입원환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가 주로 발생한 곳은 세종병원 응급실이 있는 1층과 2층 부근으로, 5층 병실 일부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브리핑됐다.

또, 현재까지 사망자 33명이 모두 환자인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으며, 화상 사망자가 없었다는 밀양소방서의 브리핑에 따라 사망자 대부분이 연기에 의해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는 밀양 세종요양병원 화재와 관련, 긴급 수석보좌관회의를 소집, 이낙연 총리도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건물 내부를 신속히 수색하고, 최우선적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화재진압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를 내렸다.

한편, 한파를 등진 이번 화재가 제천 화재 참사에 이어 두번째로 발생하면서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화재 원인은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강원지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