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현장 헬기 4대·진화 인력 1천300명 투입, 오늘 '최대 고비'

▲ 지난 11일 강원 삼척시 도계읍 황조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13일 큰불이 잡히면서 현재 잔불진화에 가용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되고 있다. <사진=강원 삼척시 도계읍 황조리 산불 현장>

지난 11일 강원 삼척시 노곡과 도계읍에서 발생한 산불이 13일 오후 9시 주불이 진화되면서 가용한 진화대원들과 소방헬기 등은 잔불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14일 10시 노곡지역 산불은 거의 소화상태지만 아직까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어 건조한 날씨와 강풍에 재발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 도계읍 황조리 산불은 뒷불감시를 위해 인력 937명과 소방헬기 13대, 장비 32대, 개인장비 등이 총동원돼 잔불진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14일 기상상황은 오전 7부터 건조경보가 내려졌고, 12시부터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여 '산불 재발화' 우려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삼척의 두 곳 산불로 인해 현장지휘본부는 노곡 마읍민원중계소와 도계 황조마을회관에 차려져 뒷불감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늘 중 완전진화를 목표로 최대한의 인력과 장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노곡면 산불은 주택화재로 인한 불티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도계읍 황조리의 경우  '담뱃불'로 인한 화재로 추정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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