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화대원들... 거친 숨 몰아쉬며 잔불 진화에 총력 대응

▲ 강원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에서 발생한 산불로 온 산세가 연기로 뒤덮여 있는 가운데 15일 오전 10시께에도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지난 11일 발생한 강원 삼척시 도계읍 황조리.노곡면 하마읍리 산불이 5일째 이어지면서 설을 하루 앞두고 산불 진화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삼척시 노곡면 마읍민원중계소에 위치한 현장지휘본부는 15일 오전 7시 진화인력 944명과 14대의 헬기를 산불 진화에 투입시켰다.

특히, 잔불 정리에 나선 공무원 167명과 진화대 130명, 소방 47, 군부대 400, 경찰 110, 산림조합 80, 기타 10명 등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잔불 정리에 몸을 사리지 않고 있다.

이번 삼척 산불 진화과정에서 부인인원은 도계에서 11명이 발생했고, 노곡에서는 1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15일 기상상황은 오전 8시 건조경보가 발효됐지만 강풍은 불지 않아 다소 안정적인 진화 작업이 예상되고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도계읍 황조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거의 진화단계에 들어선 모양새로 현재 주진복 삼척소방서장을 주축으로 잔불정리에 254명이 투입됐다.

한편, 설을 하루 앞두고 삼척 관내 두 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민족의 대명절을 진화현장에서 보내야 하는 진화대원들에게 인근 지역주민들과 관내 사회단체에서는 구호물품 등을 전달,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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