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제 식구 감싸기 부끄러운 줄 알아야"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 박덕흠)은 23일 "온 나라가 문 대통령 친구인 이윤택과 노벨문학상 후보였던 고은 등 유명한 진보성향 문화계 인사들의 성추행, 성폭력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비난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통감해야할 진보진영 인사들은 꿀 먹은 벙어리가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와중에 청주대 전 교수이자 배우인 조민기씨의 상습적인 성추행 의혹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면서 미투 운동의 중요성과 여성의 인권보호에 대한 사회적 시각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구나 우리 지역 청주에서 벌어진 일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도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다는 것은 책임회피이자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을 받기에 충분한 상황"이라며 "정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특정정치성향의 좌파시민단체들이 시민들과 도민들께 그 정체성을 인정받고 사회적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런 식의 제 식구 감싸기나 정치적 내로남불이 아니라 진정성을 갖고, 일반국민들의 객관적 시각에서 사회를 보는 냉철한 판단력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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