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주로서 열린 '원형복원 기념 전통기줄다리기', 1천명 선수 참여 '눈길'

2018삼척정월대보름제 행사가 25일 막을 내린 가운데 삼척 척주로에서 열린 '원형복원 기념 전통기줄다리기'가 큰 관심을 보였다.

25일 오후 3시 척주로에서 열림 '원형복원 기념 전통기줄다리기'는 부내(원덕.근덕.가곡.노곡.교동.정라)와 말곡(도계.하장.미로.신기.남양.성내)팀 각각 500명씩 참여하는 대형기줄다리기로 진행됐다.

척주로에는 1천명의 선수와 시민들이 참석해 '원형복원 기념 전통기줄다리기'를 관람하며 많은 박수를 보냈다.

또, 언론 취재도 잇따르면서 2018삼척정월대보름 행사를 실감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김양호 삼척시장, 정진권 시의장 등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열띤 응원을 보냈다.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음력 정월대보름에 기줄다리기를 비롯,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중심으로 열리던 제전을 지난 1973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마치 게의 모습처럼 양쪽에 줄을 네 가닥으로 해 수백 명씩 서로 잡아당기는 '기줄다리기'는 지난 1976년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된 전국 유일의 민속놀이다.

특히, 이번 삼척정월대보름제에서는 전국에서 참여하는 기줄다리기를 통해 삼척을 널리 알렸고, 각종 체험프로그램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대화 삼척정월대보름제위원장은 "삼척의 신비로운 자연경관과 소중한 문화유산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맞물려 개최한 이번 행사로 인해 '삼척방문의 해'에 맞게 많은 홍보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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