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16동과 40ha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

▲ 강원 고성 산불.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 강원 고성 산불 항공사진.

28일 발생한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산불에 대해 17시 30분 주불진화를 완료하고 잔불진화가 진행중이라고 산림청은 밝혔다.

이번 산불 진화를 위해 산림청 및 지자체 공무원, 산불진화대, 국유림영림단, 군인, 경찰 등 총 3,200여 명의 진화인력과 산림헬기 23대, 군헬기 8대, 임차헬기 2대, 소방헬기 7대 등 총 40대의 진화헬기가 투입됐다.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민대피 알림에 따라 거진리 등 주민 313명이 고성종합체육관 등에 대피했다.

건물 16동과 40ha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 이번 산불은 정확한 피해면적과 발생원인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 합동 현장조사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원 지역 특유의 강풍으로 산불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산림인접지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를 금지하고 산행시 산불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리며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한 산불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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