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死後) 명성에 연연하는 사람은 자기를 기억해줄 인간들도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과, 시간이 지나면 다음 세대 역시 사라지며 밝게 타오르다가 끝내 스러지는 불꽃처럼 기억의 마지막 불씨도 꺼져버린다는 사실을 잊고 산다.

명성이 어떤 다른 목적을 위한 수단이 된다면 모르까 그렇지 않다면 살아있는 동안에도 명성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게다가 사후에 자신이 어떻게 사람들에게 기억되느냐 하는 것에만 신경을 쓴다면, 그것인 자연이 오늘 우리에게 베풀고 있는 일에 오히려 소홀하게 된다.

아름다움을 지닌 존재는 어떤 종류이든 그 자체에서 발생하는 완성된 미를 지녔기때문에 그 존재가 소멸하게되면 아름다움도 사라지게 된다.

어떤 대립이 일어나면 정의에 일치하는가를 먼저 살피고, 어떤 인상을 품었으면 그것의 진실을 먼저 가려내야 한다.

아침에 눈을 떴어도 자리에서 일어나기 싦으면 다음과 같이 말하면 된다.

"나에게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주어졌다. 그것 때문에 지상에 태어났는데, 내가 그 일을 착수하는 마당에 게을리 하거나 불평할 수 있겠는가? 이불 속에서 온기를 느끼는 것이 내가 태어난 목적이란 말인가?"

인터넷 포털인 네이버 등에서 현 문재인 정부의 비방 댓글을 쓰고 추천 수 등을 조작한 혐의로 네티즌 3명이 구속됐다.

이 전까지 국민들은 문 정부를 비방하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면 당연히 보수세력이 한 것 처럼 믿고 여론을 형성했다고 말할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이번 선거로 인해 욕 먹기 싫으면 다음과 같이 말하면 된다.

"우리에게는 투표권이 주어졌다. 그것 때문에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살고있는데, 내가 나의 투표권을 행사하기에 앞서 게을리 하거나 불평할 수 있겠는가? 댓글 조작하다가 구속되는 것이 내가 태어난 목적이란 말인가"라고 말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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