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 자신SNS페이스북 통해 '포털 이용한 여론조작 일상화' 일갈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지난 17일 밤 자신의 SNS페이스북을 통해 '드루킹 사건'으로 밝혀진 현 정권의 여론조작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사진=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SNS페이스북 화면 캡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지난 17일 밤 자신의 SNS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드루킹'사건으로 국정조사.특검 받을때까지 국회 문 닫을 수 밖에 없어'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지난 7월 당대표가 된 이래 나는 일관되게 현정권이 여론조작을 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해 왔다"며 "그럴때마다 언론들은 이를 외면하고 일부 여론조사를 인용해 우리당을 폄훼했다"고 했다.

또, "이번에 적발된 드루킹 사건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포털을 이용한 여론조작은 이제 일상화 되어 있고 패널조사로 지지율을 사전에 조작하는 여론조사 기관도 있다고 나는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홍 대표는 "거짓말도 계속하면 진실이 된다는 괴벨스의 나라가 되어간다"며 "이번 여론조작 서건은 국정조사와 특검으로 풀 수 밖에 없다"고 했다.

홍 대표의 페이스북 발언에 이어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도 17일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연루 의혹으로 번진 일명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온 나라를 발칵 뒤집은 정권 실세 김 의원의 여론조작 개입 사건을 '19대 대선 불법 여론조작 게이트'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특히, 안 위원장은 19대 대선 불법 여론조작 게이트의 진상규명을 위해 특검 임명, 국정조사.특별청문회 개최, 김 의원 포함 핵심 관계자 소환조사 등을 청와대, 국회, 검찰에 요구했다.

한편, 경찰은 파워블로거 '드루킹'으로 활동했던 더불어민주당원 김모(48.구속)씨의 '댓글조작 사건'에 대해 수사팀을 2개에서 5개로 확대.편성하고, 김씨의 활동 자금 수사를 비롯해 이들의 배후를 파악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강원지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