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톤 덤프 수백대 분량의 모래... 외부로 실려 나가는 사진 공개

25톤 덤프 수백대 분량의 모래... 외부로 실려 나가

최근 2~3년 사이 삼척 아파트 건설 때 공급됐다면 '큰 문제'

▲ 삼척 상맹방리 인근 관광개발 공사 당시 25톤 덤프 수백대 분량의 모래가 외부로 실려나가는 사진도 공개되면서 레미콘업체에 공급됐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본지가 지난 27일 단독 보도한 '삼척 상맹방리 인근 '바닷모래'... 레미콘업체에 공급 '의혹''기사와 관련, 당시 덤프트럭 수백대 분량의 모래가 외부로 실려나가는 사진이 공개됐다.

당시 인근 A리조트에서 진행중인 개발과 관련해 곰솔군락지 벌목과 훼손으로 지역 주민들의 원통을 산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풍을 막기 위해 주민들 손으로 가꾼 소나무 숲을 '개발'이라는 명분 아래 무참히 잘려졌다는 주민들의 제보가 이어지면서 과거 개발 당시 '불법'의혹이 커지고 있다. 

▲ 제보자는 삼척 상맹방리 인근 리조트 업체에서 개발 공사 당시 모래가 반출된 자리에 다시 돌과 토사로 되메워지는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맹방 해송숲이 훼손된 자리에 모래까지 채취한 뒤 모래가 반출된 자리에 다시 돌과 토사로 되메워지는 당시 이야기도 나온 가운데. 지난 2015년 당시 하맹방리 청년회는 삼척시에 질의서를 내고 시장 면담을 요청했다.

면담의 주된 내용은 '맹방 명사십리 해변에 잔디식재를 핑계로 엄청난 많은 양의 모래가 채취돼 외부로 반출시키는 행위를 막아달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삼척시는 개발행위 및 토석채취 관련 상담민원사항에 대한 회신을 통해 현장 확인 후 중지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5년 당시 삼척시는 모래의 이동경로에 대해서는 수허가자에게 수차례 확인(협조)요청을 했으나, 모래의 이동경로.사용용도 등에 대한 정확한 해명이 없었다고 회신을 보낸 가운데 '반출된 모래가 레미콘업체에 공급됐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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