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 "가족은 내팽개치고 이웃집 강도한테만 눈을 돌리는 것은 가장의 기본이 아니다"

▲ 자융한국당 홍준표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이철규 도당위원장(사진 왼쪽), 원경묵 원주시장 후보(사진 왼쪽 두번째), 정창수 강원도지사 후보(사진 오른쪽) 함께 6.13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하며 손을 맞잡았다.

오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강원 횡성 실내체육관에서 '강원도 필승결의대회'가 열렸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비롯, 중앙당 원내대표, 최고위원, 정책위원장, 사무총장 등 중앙당직자와 이철규 도당위원장, 시위원장, 권성동.염동열.황영철 국회의원, 시.도의회의원, 시도당작자, 당원, 해당지역 지방선거 후보자(광역.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필승 결의대회는 당 대표 및 주요당직자 입장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당기입장, 국민의례, 중앙선대위 및 시.도선대위 주요참석자 소개로 진행됐다.

또, 기초단체장 전원과 광역.기초의원 대표 공천장을 수여하고 홍준표 대표의 인사말과 중앙당 주요당직자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홍준표 대표는 "과거 대표일 때 내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했고, 선거를 좌우하는 것은 남북관계가 아니라 민생이다"며 "문 정부는 다 지은 밥에 숟가락만 들고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이 자기 집 식구부터 살리고 이웃집 강도가 개과처선 할 때 보살펴 주는 것이 순리다"며 "자기 집 식구는 내팽개치고 한국 경제는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홍 대표는 남북 관계와 관련해 "남북 정상회담은 분명히 잘 되어야 한다"며 "핵 폐기는 우리 민족의 소원이지만, 먼저 되돌아봐야 할 것은 대한민국의 경제이고 서민과 중산층을 살리는 것이 국민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이웃집도 돌보는 순서다"고 강조했다.

▲ 제7회 지방선거 강원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이철규 도당위원장, 권성동.염동열.황영철 국회의원이 개회 선언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철규 도당위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지난 70년간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지킨 보수 본진은 이제 8년이 지나 무능한 좌파에게 넘겨줘서는 안된다"며 "지금까지 모든 국가적.경제적인 발전을 이룬 자유한국당이 강원도의 미래를 위해 오늘 필승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이 성공시킨 오색케이블카의 경우도 현 정권이 무산시켜 미래 먹거리를 없애고, 폐광지역의 유일한 희망인 강원랜드를 시장형 공기업으로 전환해 6천여 명의 폐광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을 가져가버리는 일은 더이상 지켜 볼 수 없다"고 했다.

또, 이 의원장은 "강원지역의 정서를 알고 있는 사람이 강원랜드 사장이 되어야하지만 현 정권이 외부인을 내세워 강원도민을 짚신처럼 만들어 버리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강원도의 자랑스런 아들 딸들이 채용에 문제가 있다고하여 무조건 내팽게쳐 버리는 작금의 현실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장은 "자신들과 가까운 여론조사기관을 내세워 민심이 자신들에게 돌아올 것처럼 어디가 끝인지 조차 알 수 없는 '덮어놓고 보겠다'는 심보로 민생을 내팽게치고 모든 잘못된 것을 자유한국당에 떠 넘기는 일은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심재철 국회부의장도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이 꼭 지원해 주고 지지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강원도가 살 수 있는 길을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해 온 것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리는 일은 발생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4일 강원 횡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정일화(사진 왼쪽) 동해시장 후보와 김인배 삼척시장 후보가 6.13승리를 자신하며 손가락으로 숫자 2를 지칭, 필승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필승결의대회에는 방송3사와 케이블방송사 등 취재진들이 열띤 취재를 벌인가운데, 권성동.황영철.염동열 국회의원과 정창수 강원도지사 후보가 선두에 서서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다짐을 보이며 서로를 안아주는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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