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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올바른 언어 능력을 가진 후보의 지지자
강원지방신문  |  euihan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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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08  01:01:48  |  조회수 : 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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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대표 정의한

행복은 자신의 생각이나 의욕, 소망을 다른 사람에게 말로 표현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고 한다.

오지를 탐험하고 돌아온 사람들중 하나같이 여행 중에 가장 그리웠던 것은 '따뜻한 대화'였다고 말한다.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자기 자신을 표현할 수 없을 때, 마음속에 쌓이는 생각이나 감정들을 공유할 수 없을 때 고독과 불행이 극대화된다고 한다.

수천 수만 명의 성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갖고 있는 공통분모를 조사한 결과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은 바로 언어 능력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오는 6.13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이 아마도 '언어 능력'이 승패를 가를 수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해당 후보자의 정치 언어는 미디어에 흘러들고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언어에도 들어오기 때문에 6.13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에게 나타나는 언어 능력이야말로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지난 1994년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이슈를 더 전략적인 방식으로 포장한 공화당의 계획이 성공했다.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미국과의 계약'이란 정강정책에 보수 성향이 확실히 드러나는 표현으로 공약을 제시했다. 이 방식이 효과를 거둔 후 민주당도 표현 방법을 바꿨다.

결국은 당파성이 명확한 용어를 써서 정책을 설명했고, 이후 양당은 특정 유권자 집단을 겨냥해 메시지를 개발하는 포커스 그룹 전략을 강화했다.

또, 어떤 표현에 대한 호응이 좋은지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도 적극 활용했으며, 선거 캠페인과 정책 토론을 위해 메시지를 개발하는 정치 컨설턴트의 역할도 확대하면서 모든 당원이 지속적으로 같은 언어를 말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으로 전파됐다.

'이왕이면 즐거운 이야기를 해라'라는 말이 있다. 가슴에 뭔가 답답한 것이 차오를 때면, 누군가에게 말하지 않으면 미쳐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 경우 다른 사람에게 우울한 이야기를 해서는 안된다.

36일 남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이미 '네거티브' 전략으로 흐려진 흙탕물이 되어가는 듯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이를테면, A와 B 두 후보간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을 때 시민들은 판단은 A와 B에 초점을 두지 않는다.

유권자인 시민들은 두 후보가 아닌 그 아래 사람들의 인격과 인성, 언어 능력을 머릿속에 두고 투표 당일 투표소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결국, 흔히 말하는 '바닥 민심'은 유창한 언어 능력을 구사해 민심을 이끌어가는 해당 후보가 아니라 그들의 주위를 둘러싼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이 올바른 언어 능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고스란히 그 영향은 오는 6.13지방선거를 36일 앞둔 해당 후보에게 돌아갈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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