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원주시장 후보 원경묵 인사드립니다.
원주시민 여러분 요즘 안녕하십니까? 주요 정책 기자회견을 하기 앞서서 이 질문을 드릴 수 밖에 없음에 죄송할 뿐입니다.

우선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2010년까지 원주의 정치를 이끌었고 그 후 8년간 시민단체를 운영하던 저로써 사과의 인사을 드립니다. 청정 건강 도시 원주를 지키지 못했다는 자괴감과 난개발로 인하여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는 원주의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파옵니다.

저는 원주의 가치를 청정하고 살기 좋으며 주민 갈등이 없는 도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가치를 지키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리며 주요 공약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발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원주의 청정을 지키기 위하여!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그 어떤 시설도 불허 하겠습니다.
최우선 과제로 열병합 발전소는 그 어떤 정치적 희생을 치루더라도 원주에서 가동 할 수 없게 하겠습니다. 저는 2013년부터 열병합발전소 반대 대책위에서 함께 일하며 반대를 외쳐 왔습니다. 그러나 시민단체의 힘으로는 제도권에 있는 공직자의 추진을 막을 수 없었기에 이제 제가 원주 시장이 된다면 조례 제정, 소송등을 포함하여 모든 사용 가능한 방법으로 막아내겠습니다. 우리 원주는 분지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도시입니다. 그래서 외부 요인에 의한 미세먼지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기환경순환법 시행령 안에 우리 원주가 포함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현재 수질이 한강수계법으로 관리되고 있듯이 대기질도 관리되어야 합니다. 원주가 수도권에 포함되면 수도권과 동일하게 비상저감조치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원주에서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미세먼지량과 실내 대기질을 알려드려 다중이용시설에서 자체적으로 정화 노력을 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또한 대중 교통의 획기적인 활성화로 인하여 편리함이 가중 된다면 차량 운행률도 줄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청년과 여성의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원주의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서울, 경기도로 떠나는 일자리 유목민이 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원주에서는 양질의 일자리도, 생활 환경도, 문화도, 청년들이 떠나는 서울등 대도시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원주의 경력단절녀들 즉 아이를 낳고 다시 사회로 돌아오는 여성들도 현저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 또한 위에 문제와 동일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취업전담과를 신설하고 여성 새로일하기센터에 적극적인 지원을 통하여 시스템을 만들어 갈 것이며 우량기업을 유치하기 위하여 시장의 권한을 부시장, 국, 과장에게 분산시키고 중앙부처와 기업, 강원도로 뛰어다니는 비즈니스 시장이 되겠습니다. 또한 청년 창업 센타를 만들어 창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세 번째, 원주를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이제 세계적인 추세는 특색 없는 테마파크는 더 이상 지역 발전에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춘천의 레고랜드가 그랬고 원주의 화훼단지나 글로벌 테마파크도 정체되어 있습니다. 이제 원주는 1991년 독일의 베를린이 내걸은 가치인 ‘가난하지만 섹시한 도시’라는 슬로건을 모티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의 베를린이 당장의 도시 가치를 생각했다면 테마파크나 개발을 이용한 도시 발전을 꿈꿨을 겁니다. 그러나 문화예술에 시간과 가치를 투자한 지금의 베를린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의 도시가 됐습니다. 그 도시의 문화를 느끼기 위하여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원주를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폐선이 되는 원주역과 주변을 문화 예술 지구로 만들겠습니다. 원주역사박물관 이전을 필두로 국제 상설 전시장을 만들 것이며 현재 원주역 앞 택시 승차장을 종합 환승센터로 만들어 모든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겠습니다. 국제 상설 전시장을 만들기 위하여 유럽의 3대 전시회사인 AW 컴퍼니와 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이 전시장에서 원주의 지역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창작 활동을 할 수 있게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원주의 문화유산인 강원감영에 일일 명예관찰사와 수문장를 두어 관광자원화 할 것이며, 원동성당과 카톨릭회관, 아카데미 극장등 원주의 근 현대사를 관광 자원화 할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개발만이 지역 발전의 모든 것이 되는 것이 아니라 문화 예술이 중심이 되는 원주를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 주겠습니다. 

네 번째, 경제적 주권을 강화할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여 원주시 상권의 추락을 막아내겠습니다.
원주는 거대산업은 없는 도시이지만 어느 곳보다도 협동조합과 품앗이를 비롯한 사회적 경제가 활성화된 곳입니다. 이러한 경제공동체를 기반으로 원주의 자족성을 지켜낼 지역순환경제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을공동체 및 사회적경제의 협력으로 시민경제 주권을 강화하겠습니다. 이 것의 일환으로 교육청과 협의하여 학생 수가 없는 유휴 교실을 시민들이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낙후되가는 학교 주변을 활성화 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시민들 가까이 시민들과 소통하는 원주시를 만들겠습니다.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시설 및 환경만 제외로 두고 모든 것들을 시민과 얘기하겠습니다. 도심의 주차시설 문제, 주민의 갈등을 유발시키는 문제등, 정파와 신념이 다르다고 배척하지 않겠습니다. 오히려 정치색이 다른 분들을 더 중하게 여기겠습니다. 원주 시민의 안전과 건강,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그 누구와도 소통하겠습니다. 그 누구의 얘기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무엇보다 예산을 바로 쓰는 시장이 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전시성 사업 예산을 전수조사하여, 전시성 예산, 낭비성 예산을 대폭 삭감하겠습니다. 분야별 예산 배분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사업의 필요성과 우선순위를 꼼꼼히 따지고 공공시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겠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예산 바로 쓰기 운동을 펼치겠습니다.

원주는 원주 시민들만 있을뿐입니다. 다른 무엇으로도 원주시민들을 나눌 수 없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원주의 가치를 지키기위해 24년을 한 길만 걸어온 저 원경묵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저 원경묵과 함께 원주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주십시오.  원주는 더 살기 좋아질 수 있습니다. 원주는 더 행복 할 수 있습니다. 저 원경묵을 믿어주십시오. 함께하면 모든 것이 가능해집니다. 이것으로 기자회견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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