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특유의 감칠맛을 살리며 사랑받던 조미료들이 오늘날엔 찬밥 신세다. 조미료 섭취가 몸에 해로운 질환을 야기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웰빙, 저당식, 저염식 등 새로운 용어가 대거 등장하며 조미료를 벼랑 끝으로 몰아내더니 국민 공통 식생활 지침의 항목으로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 먹으라고 권고하며 조미료의 사용 제한을 강조했다.

심지어 세계의 저명한 학회나 유명 단체에서는 모든 건강지침에 “싱겁게 먹기”와 같은 조미료 배척 문구 역시 심심찮게 보인다.

하지만 최근 섭취의 목적이 아닌 조미료 자체의 장점이 주목받으며 조미료의 재탄생은 다시금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콩팥과 고혈압에 치명적인 소금은 피부에 사용할 경우 삼투압 현상으로 피부의 수분을 잡고 미네랄 부족을 보충해 준다. 달콤한 유혹으로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률을 높여 미운 털이 단단히 박힌 설탕은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에 윤기를 주고 촉촉하게 가꿔 무엇보다 각질 제거에 탁월하다.

이제 사람들은 부엌의 찬장이 아닌 화장대와 욕실에서 조미료 제품을 찾기 시작했다. 천덕꾸러기에서 더 없이 좋은 미용 성분으로 화장품에 출사표를 던진 조미료. 미각을 겨냥한 식품으로서의 조미료가 아닌 성분의 장점을 살려 주인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조미료 케어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달콤한 알갱이로 각질종결, 흑설탕

스킨푸드의 '블랙슈가 스트로베리 마스크 워시 오프'는 국내에서도 인기 있는 '블랙 슈가 마스크 워시 오프' 라인 중 하나로, 딸기씨 오일이 추가돼 보다 부드럽게 묵은 각질을 제거해 피부를 매끄럽게 해준다. 무엇보다 달콤한 딸기향이 사용하는 동안 기분 좋게 해주는 인기 제품이다. 최근에는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얻으며 미국 최대 규모의 화장품 멀티숍 '얼타(Ulta)' 및 세계적인 유통 업체 '아마존(Amazon)'에서 품절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천일염으로 수분은 저장, 노폐물은 정화

자연을 노래하는 피부 라벨영(대표 김화영)의 ‘쇼킹소금바’는 민감하고 예민한 바디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고 지속적인 보습 케어 기능이 뛰어난 아쿠아 키스향의 바디 전용 수제비누로, 소금 특유의 성분이 불필요한 각질을 자극 없이 제거하도록 최적 배합 비율로 제조돼 몸 구석구석 묵은 각질을 탈락시켜 건조함을 효과적으로 잡아 함유된 영양이 보다 효과적으로 피부에 전달되도록 돕는다. 여기에 피부진정 특허성분을 더해 트러블 케어에 기능을 업그레이드 시켜 트러블을 확실하게 개선하고 건조함 없이 충분한 수분 공급으로 높은 보습 피부를 하루 종일 지킨다.


부드러운 머릿결은 기본! 두피 노폐물도 말끔하게 식초

식초의 산성은 머리 피부의 pH를 바꿔줘 비듬의 원인인 효모(yeast)가 자라지 못하게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브로쉐 라즈베리 헤어 식초’는 프랑스 전통 방식에서 유래된 식초요법에 착안해 개발된 워터 타입의 신개념 헤어 린스다. 해당 제품은 실리콘과 파라벤 성분이 함유돼 있지 않고 두피와 모발에 적정한 pH 농도로 맞춰진 식초가 함유돼 있어 따로 희석할 필요 없이 그대로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머리를 헹구는 마지막 단계에서 두피에 흘러내리도록 뿌린 뒤 두피와 모발에 스며들게 가볍게 마사지한 후 물로 헹구면 깨끗한 두피와 찰랑이는 머릿결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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