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선더' 훈련 문제 삼아 남북고위급회담 무기한 연기... ‘돌변 北’ 연일 대남 공세

▲ 사진출처=연합뉴스

북한이 우리 정부에 남북 고위급 회담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또, 고위급회담의 연기를 초래한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우리 정부와 다시 마주앉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밝혔다.

리 위원장은 "맥스선더 훈련을 강행하고 인간쓰레기들을 내세워 최고존엄을 헐뜯은 것은 관계 개선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리 위원장은 "회담을 중지시킨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한국의 현 정권과 다시 마주앉는 일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터무니없는 책임 전가에 매달리면서 시간을 허송할 것이 아니라 현 상황이 만회할 수 없는 최악의 사태로 번져지는 데 대해 머리를 싸쥐고 고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우리 측에 촉구했다.

앞서 북한은 한미 공군의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 훈련을 문제 삼아 지난 16일로 예정됐던 남북고위급회담을 무기 연기하겠다고 당일 새벽 우리 정부에 통보하고 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이를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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