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앞두고 취재진 앞에서 '선거사무소 오지마라' 대응에... 취재진 '유감스럽다'

▲ 지난 12일 김양호 삼척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은 본지 취재진에 "선거사무소에 오지마라"며 욕설을 퍼붓고, 취재진의 목을 조르려 하고 있는 상황.

오는 6.13지방선거 삼척시장 출마에 나선 김양호 삼척시장의 선거운동 관계자가 아무런 이유없이 선거사무소 입구를 봉쇄하고 본지 기자를 폭행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11시께 본지 취재진이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입구에 있던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 관계자 2명이 입구를 봉쇄하며 취재진을 막았다.

이들은 특별한 이유없이 선거사무소로 올라온 취재진에 욕설과 모욕을 당하는 피해를 입었으며, 취재진의 목을 조르는 폭력적인 상황도 나왔다.

더욱이 선거의 메인 컨트롤타워로 불리는 선거사무소에 취재진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김 후보 측의 선거운동원들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최근 시내 선거운동 과정에서 사건 당일 취재에 나선 취재진을 만나 "얼마전 선거사무소에 와서 무슨 일이 있었냐"며 "나중에 따로 연락하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일부 언론사 취재진들은 '유감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김 후보 측 선거사무원들의 언론 취재 대응에 따가운 눈총을 보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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