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단체 이끌며 폭넓고 다양한 봉사활동 통해 농촌여성 권익향상에 힘써

 

강원 강릉시는 제23회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지역사회 발전과 양성평등 촉진 및 여성의 권익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제14회 디딤돌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디딤돌상은 여성권익증진 부문에 4명이 추천됐으며, 수상자는 김형숙(57세.사진) 한국생활개선강릉시연합회 회장이 선정됐다.

김 회장은 남성 위주의 가부장적인 농촌사회에서 생활개선회라는 농업인단체를 이끌며 폭넓고 다양한 시정활동 및 봉사활동으로 농촌여성의 권익향상과 여성농업인단체 위상정립에 힘써왔다는 평이다.

또, 농촌여성들의 역량개발과 재능발굴로 스스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동아리 운영을 실시했다.

 

□ 주요 이력
   - 2015년 ~ 현재  한국생활개선강릉시연합회장
   - 2015년 ~ 현재  한국생활개선강원도연합회 총무부장
   - 2017년 ~ 현재  강릉여성단체협의회 기획부장

 

특히, 시연합회 주축의 공동영농작업 등을 통한 공동기금을 마련해 김장 나누기, 물품 전달 등 어려운 이웃돕기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지역공동체 조성에 노력해 왔다.

이에 앞서 지난 2015년 네팔 대지진 당시 다문화가족 회원을 위한 친정 다녀오기 행사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노력과 공로가 인정돼 수상하게 됐다.

이번 디딤돌 심사에서는 정부, 지자체 등 재정지원을 받지 않으면서 자발적인 활동으로 공적을 이룬 점, 공식적인 직위를 갖지 않은 상태에서 활동한 점,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 봉사실천, 여성일자리 창출 기여, 도시보다 농촌지역에서 활동한 부분 등을 주요 기준이 반영됐다.

한편, 양성평등주간은 매년 7월 1일부터 7일까지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일·가정 양립실천을 통한 실질적인 남녀평등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제정된 주간으로 이 기간을 기념해 2005년부터 디딤돌상 수상자를 선정·시상해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21명에게 디딤돌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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