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9시부터 열린 '불꽃놀이' 피날레 장식, 문화.역사 숨쉬는 강릉 기대

▲ 21일 오후 9시부터 열린 불꽃놀이는 강릉단오제의 막을 알리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2018강릉단오제가 21일 밤 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 속에서 8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21일 밤 9부터 시작된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곳곳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를 즐기며 강릉단오제의 마지막날을 즐겼다.

강릉단오제는 지난 2005년 11월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등재돼 전 세계의 인류가 보존해야할 문화유산으로 전국적인 문화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21일 마지막날에는 아리마당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인 관노가면극이 열렸다. 대사 없이 춤과 몸짓만으로 표현되며 양반과 소매 각시의 사랑과 오해, 화해의 스토리에 관중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 강릉단오제 야경.

또, 오후 4시 수리마당에서는 캐나다, 몽골, 인도네시아, 중국팀들이 펼치는 화려한 퍼포먼스의 '월드패션 갈라쇼'가 진행되면서 강릉단오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받돋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어 꽃노래, 뱃노래, 등노래 굿 등이 펼쳐졌으며, 경품추첨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단오섬에서는 오후 9시부터 강릉단오제의 야경과 어우러지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피날레를 장식, 명당 자리를 사수(?)하기 위한 시민.관광객들의 움직임도 보였다.

특히,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KTX가 개통되면서 한층 접근이 용이해진 탓에 올해 강릉단오제는 주말과 휴일에만 37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으며, 누적관광객은 68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강릉시는 이번 강릉단오제가 수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리면서 문화와 역사가 숨쉬는 도시로 지속적인 전통문화 연구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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