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행사 간소화로 '태풍' 피해 예방에 만전

강원도내 민선 7기 취임식과 취임 행사가 북상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줄줄이 취소됐다.

강원도는 오는 2일 최문순 지사의 별도 취임식 없이 충렬탑 참배와 임명장 수여를 시작으로 민선 7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오전 11시 춘천 몸짓극장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민선 7기 도정 운영의 방향을 설명하기로 했다.

3선 연임에 성공한 민병희 강원교육감도 2일 오전 11시로 예정됐던 취임식을 취소한 가운데 오전 9시 태풍 관련 학생 안전 대책회의를 열고 북상하는 태풍에 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 최승준 정선군수가 지난 1일 정선 알파인 경기장을 찾아 산사태 우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

춘천시도 2일 오후 열기로 한 춘천시청사 준공 기념 시민 축전과 예정된 민선 7기 출범 행사인 '문화 소풍'을 모두 취소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지난 1일 오전 재난상황실에서 태풍 북상에 따른 간부급 직원들과 상황 판단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유태호 태백시장과 허필홍 홍천군수, 최승준 정선군수도 2일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하고 태풍에 대비한 재난안전 대책 수립에 나서면서 취임식 규모를 축소하고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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