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610㎞ 해상까지 접근 전망

▲ 사진=기상청 제공.

7호 태풍 쁘라삐룬이 지난 4일 오후 한반도를 비켜 동해로 빠져나간 가운데 제8호 태풍 ‘마리아’(Maria)가 생성돼 북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태풍은 9일 오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610㎞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태풍 마리아는 제13호 열대저압부가 발전해 생성, 지난 4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중심 기압 1002hPa(헥토파스칼)에 시간당 3㎞ 속도로 이동하던 제13호 열대저압부는 이날(4일) 오후 9시 중심 기압 1000hPa에 시간당 7㎞ 속도로 이동하는 소형태풍이 돼 그제서야 태풍 ‘마리아’의 이름을 얻었다.

태풍 마리아는 4일 오후 기준 최대풍속 시간당 65㎞로 소형 태풍에 속하며, 6일 기준으로 오후 최대 풍속이 시간당 100㎞를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다음날인 7일은 최대 풍속이 시속 133㎞까지 올라가 중형 태풍으로 격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태풍이 현재 남태평양 미국령 괌에서 일본 오키나와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다"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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