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들 기대감 속... '허탈', 일부 시민들 '근덕지역 주민 우롱' 볼멘 목소리 나와

▲ 지난해 7월 10일 오후 2시 삼척 근덕면 광태마을회관에서 열린 ㈜스프링F&B의 주민설명회에는 김태훈 삼척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 ㈜스프링F&B 대표이사가 사업계획 및 향후 공사 과정 등을 설명했다.

지난해 강원 삼척시 근덕면 광태리 부지 일원에 통밀빵 제조.유통기업인 ㈜스프링F&B가 해외 투자자본 유치가 막히면서 사업추진이 무산됐다.

지난해 ㈜스프링F&B는 마을주민 설명회를 통해 '지역주민 300여 명을 고용해 삼척 경기를 살리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김태훈 삼척부시장 등 마을주민과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프링F&B의 사업설명과 대표이사의 의지가 확고한 듯 했지만, ㈜스프링F&B의 자본확보가 막히면서 지역주민들은 실망스런 분위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역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방치돼 온 폐공장부지 활용과 일자리 창출, 지역농가 계약재배 등에 대해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봤지만, ㈜스프링F&B 공장 유치가 무산되면서 지역 주민들은 또 다시 불안한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주민설명회 때 시 관계자와 관계인들이 사업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는데, 이제와서 무산된다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또, 한 주민은 "주민사업설명회 이후 이렇다 할 사업 진전을 보이는 것이 없어 의아스러웠다"며 "시가 부지를 제공하기에 앞서 지역에 유치되는 기업에 조금더 관심을 가졌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한편, ㈜스프링F&B의 유치 무산을 두고 '근덕지역 주민 우롱'이라는 일부 시민들의 볼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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