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 하루 평균 1,105건 접수처리

춘천 24,566건, 강릉 22,151건, 동해 12,722건, 속초 9,466건 등의 순
오후 2~4시, 토요일이 가장 많아

 

▲ 지난 11일 오후 2시 10분께 강원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7터널 강릉에서 원주방향으로 주행하던 RV차량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관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가 2018년도 상반기 119신고·접수처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 해 상반기 119신고접수는 총 199,951건으로 전년 동기 194,499건 보다 2.8%(5,492건) 증가했으며, 하루 평균 1,105건(시간당 46건)을 접수처리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처리 유형은 민원안내(31.3%)가 가장 많았고, 구급(27.5%), 구조(5%), 화재(3.8%) 순으로 많았으며, 화재신고는 7,596건, 구조신고는 9,932건을 접수 처리하여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4.6% 감소했으나, 구급신고는 54,982건, 민원출동 신고는 6,366건을 접수처리해 각각 10.5%, 3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원주가 33,147건(16.6%)으로 가장 많고, 춘천 24,566건,  강릉 22,151건, 동해 12,722건, 속초 9,466건 등의 순으로, 119신고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후 2~4시(13.2%)였으며, 요일별로는 토요일 15.6%, 일요일 15%로 총 접수처리 건의 30.7%가 주말에 처리됐다.

신고방법은 무선전화 65.3%, 유선전화 13.6%, 기타 21%였으며, 화재·구조·구급 실제 출동은 총 44,468건으로 전년 동기 40,554건 대비 9.7% 증가했다.

신고접수보다 실제 출동건수가 적은 이유는 동일 사고에 대해 신고자가 여러 명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는 1,313건 발생해 전년 동기 1,415건 보다 7.2%(102건) 감소했으며, 주 요인은 임야화재가 전년 동기 260건에서 올해 153건으로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인명피해는 92명(사망 8명, 부상 84명)으로 전년 동기 사상자(사망 7명, 부상 58명) 보다 43.1%(28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산피해는 16,365백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32백만원이 줄었다.

구조출동은 7,833건으로 전년 동기 6,961건보다 13.4%(932건) 증가했으며, 구급출동은 35,322명으로 전년 동기 32,178명 보다 9.8%(3,144명) 증가했다.

또한, 동물포획, 잠금장치 개방, 자연재해 안전조치 등 생활안전 출동은 총 3,975건 출동해 전년 동기 3,571건 대비 11.3%가 증가했다.

한편, 119종합상황실의 구급상황관리센터는 병의원 약국 안내 등 의료자원 정보제공(55.6%), 응급처치 지도(27%), 의료지도(10.2%) 등 총 26,111건을 상담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25,806건 대비 1.2%가 증가한 것이다.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상반기 분석 결과를 토대로 도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비응급 주취 또는 악성민원 접수로 실제 응급상황 신고가 지연될 수 있으므로, 긴급한 경우에만 119를 이용하고, 비응급 민원의 경우 110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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