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백봉령 등지에서 '열대야' 극복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일어나면서 밤잠을 설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오전 7시 현재 최저기온은 강릉 28도, 양양 27.3도, 속초 25.3도로 이들 지역에 열대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으로, 강릉과 양양의 경우 지난 13일부터 사흘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열대야 현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 주민들은 바닷가나 대관령.백봉령 등으로 향해 열대야를 극복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 강원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으로 15일 동해안의 낮 기온은 35도 이상 오르는 찜통더위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기상청 관계자는 "장기간 무더위로 열사병 등 온열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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