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에서 이웃 주민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도주 2시간 30여 분 만에 붙잡혔다.

강릉경찰서는 지난 15일 이웃 주민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 모(54)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며, 김 씨는 이날 오전 6시 45분께 강릉시 주문진읍 교항리 인근 주문진항에서 이웃 주민 B(55) 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B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났다.

이 사건으로 B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범행 후 달아난 김 씨는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2시간 30여 분 만인 이날 오전 9시 16분께 사건 현장 인근에서 붙잡혔으며, 이웃 주민 B 씨와 밤늦게까지 주문진항 인근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김 씨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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