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보다 더 뜨거운 삼계탕 나눔잔치 개최

 

강원 홍천의 진리 청․장년 21명의 모임인 진사모(회장 김효근. 진리마을을 사랑하는 모임)는 지난 19일 산야초밥상에서 마을 어르신 150여 명을 모시고 삼계탕을 대접하는 음식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작은 마을을 정이 있고 건강한 마을로 키워오신 마을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모신 가운데 허필홍 홍천군수, 신영재 도의원, 허남진 군의원 등과 진1~3리 이장 및 마을의 청․장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의 화합과 발전을 다지며 어르신을 공경하는 자리를 마련해 호응이 컸다.

삼복더위의 강한 폭염에 시원한 음료와 과일은 물론,  삼계탕 등을 직접 만들어 대접하며 건강한 여름을 보내도록 한 이번 행사에 가수 이진씨는 신나는 노래로 특별공연을 펼치며 어르신들과 함께 흥겨운 시간을 마련했다.

 

또, 어르신들께 부채와 물티슈를 선물로 후원했고 산야초밥상(대표 한봉기)은 주류와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 가운데 한국전력공사홍천지사는 치킨타올을 어르신들께 증정했다.

지난 2003년 결성된 진사모는 15년동안 마을 청․장년들이 마을의 대소사에 앞장서며 봉사활동에도 앞장서는 등 각 경로당에 과일과 선풍기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김태준 회원이 모임의 야유회를 대체해 어르신들께 삼계탕 음식나눔 행사로 대동화합의 의미를 제안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희성 할머니는 “마을 청년들이 참 기특하고 바르게 성장해 감사하다”며 “마을의 모든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맛난 음식과 삼계탕을 드시고 모두 100세까지 건강할 것 같다”며 환하게 웃음을 보였다.

김효근 회장은 “진사모 회원들이 항상 마을과 지역발전에 앞장서 노력하고 어르신을 공경하고 섬기고 있어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사회문화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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