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조기면허 촉구, 지역 도민들 상경집회

 

지난 23일 오전 강원 양양군과 속초시, 고성군 주민들이 '플라이강원'의 항공운송사업 조기면허 발급을 요구하는 상경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이날 청와대 인근 효자동치안센터 앞에서 집회를 갖고, 플라이강원 면허를 조속히 발급해 줄 것을 청와대에 요구했다.

플라이강원 항공운송사업 면허는 국토교통부 요구 사항에 대해 모두 수렴한뒤 신청했으나, 아직까지 국토교통부가 면허발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통상 면허 심사에 30일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할 때 현재 40일이 지나도 심사조차 시작되지 않아 우려스럽다는 것이 주미들의 반응이다.

집회에 참가한 한 주민은 "국토부가 요구한 사항들을 전부 수렴해 신청한 면허가 아직까지 심사조차 되지 않았다는 것은 관련담당자들의 직무유기다"며 "조속한 면허 발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역 주민들의 원성은 더욱 높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상경집회에 참가한 주민들은 국회로 이동해 지역구 의원인 이양수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김정렬 국토부 2차관을 면담하고 플라이강원 면허발급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플라이양양'에서 '플라이강원'으로 사명을 바꾼 저비용항공사의 면허발급은 지난 5월 30일 3번째 신청한 뒤 아무런 진행사항이 없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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