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총 화재중 전기요인 17.6%, 폭염기간 25.6%로 증가

강원도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연일 33도가 지속되는 폭염 지속기간중에는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증가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5(일) 오후 5시 41분께 강릉시 노암동 모 아파트에서 에어컨과 연결된 멀티탭에서 과부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8천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또, 18(수)일 오후 9시 24분께는 양양군 손양면 도로상에서는 운전중인 정화조 탱크로리의 엔진부 주변 전기배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20일 오후 시 59분께는 강릉시 교동 주택에서 심야보일러 계량기 배선단락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5~2017) 전기적 화재로 인한 화재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폭염이 지속되는 기간에는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발생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전체 화재 7,164건중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는 1,259건으로 17.6%를 차지했으나, 폭염 지속기간중 화재 총195건중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는 50건으로 25.6%를 차지했다.

올해에도 7. 23일 현재까지 전체 화재건수 1,393건중 246건(17.7%)이 전기적 요인이었으며, 폭염이 지속되기 시작했던 지난 14일 이후 화재 57건중 16건(28.1%)이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했다.
  
강원도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전신주 배전반이나 노후 전선 등이 여름철 폭염에 노출되어 열화에 의한 단락될 수 있고, 정격 용량에 맞지 않는 냉방기기 사용시 과열·과부하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폭염기간중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 발생율이 증가하는 만큼 가정과 산업현장에서 전기제품의 안전상태를 수시 확인하고, 노후 전선교체,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 냉방기기 먼지 청소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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