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내달 3일 휴가객 41% 집중, 이동인원 평시 대비 47% 증가 예상

올 여름 휴가철 고속도로를 이용해 수도권에서 출발하는 차량은 다음달 3~4일, 수도권으로 돌아오는 차량은 5일이 가장 많아 교통 혼잡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25일부터 내달 12일까지 19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원활한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시행할 계획이라고 지난 24일 밝혔다.

혼잡이 예상되는 구간은 갓길차로 운영, 우회도로 안내,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으로 교통량을 분산하고, 동해안 이동 고속도로 노선과 주요 휴가지 인근 고속도로 영업소의 교통관리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버스·열차·항공기·연안 여객선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최대한 확충해 이용을 활성화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하계휴가 특별교통대책 수립을 위해 KT와 카카오모빌리티의 교통빅데이터를 활용했다.

대책기간 동안 교통수요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올해 하계휴가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일평균 483만 명, 총 9180만 명이 이동해 작년 대책기간 일평균 대비 0.3%, 평시 대비 27.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계 휴가기간 중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3%, 버스 9.9%, 철도 4.2%, 항공 0.9%, 해운 0.7%의 순으로 승용차를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8722만 대(일평균 459만 대)로 작년 같은 기간(총 8669만 대, 일평균 456만 대)보다 0.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대책기간 동안 올 여름휴가객의 약 64.6%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7일간은 전체 중 40.8%의 이동수요가 집중돼 평시에 비해 약 47.2% 정도 이동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강원지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