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민대상 문화예술부문 전상범씨 연이어 차재철씨 수상

▲ 홍천향교청년유도회 유림으로 활동하며 2018년 홍천향토문화대상 문화예술부문에서 수상한 사진작가 차재철(사진 왼쪽)씨와 2017년 수상자인 전상범 시인 전상.

강원 홍천향교 산하의 청년유도회 장의로 활동하는 유림이 홍천군민대상 문화예술부문에 연이어 수상해 홍천관내의 주목을 끌고 있다.

2017년 홍천군민대상 문화예술부문에 전상범(52․시인․부회장)씨가 수상한데 이어 지난 28일 개최된 제35회 홍천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2018 수상자에 차재철(57․사진작가․ 전,조직부장)씨가 수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홍천향교 유림들 중 지난해 처음 전씨가 홍천군민대상을 수상하고 금년에 차씨가 홍천군민대상을 수상하자 청년유도회원들의 일면목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차재철씨는 사진작가로서 홍천향교청년유도회 조직부장,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홍천지부 감사, (사)한국예총 홍천지회 감사, (사)한국음악협회 홍천군지부 상임이사 등으로 활동해 오면서 홍천의 행사 및 자연경관을 기록하며 각 지역과 마을의 음악회 등을 기획․개최해 홍천예술문화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등 재능기부활동과 30여회 넘는 사진작품 입상으로 홍천을 대내외에 홍보하는 등 많은 분야에서 노력한 역량을 인정받았다.

전상범씨는 시인으로 홍천향교청년유도회 부회장, 홍천문화원 사무국장, (사)홍천군축제위원회 사무국장, 지역 언론사 창간인 및 편집부장 등을 두루 거치며 지역향토문화를 적극 홍보하고 홍천문화와 역사를 스토리텔링화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개발 추진해 홍천 학생과 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향유의 체험혜택은 물론 각 공모사업에 뛰어난 성과를 발휘하는 등 홍천문화를 업그레이드하고 홍보하는데 앞장선 문화 활동가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들은 지난 2017년부터 홍천군민대상 심사규정이 강화됨에 따라 문화예술부문 타 추천자들의 경쟁은 물론 심사위원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어 선정되었고, 과반수 찬성을 얻지 못해 수상자를 내지 못한 부문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 의미 있는 수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홍천향교와 유림들은 ‘뜻깊은 일’이라며 수상자와 청년유도회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더욱 왕성한 활동으로 홍천 지역문화발전에 보탬이 되고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홍천향교청년유도회는 1991년 발족해 현재 회원 47명이 활동하는 단체로 공무원, 이장, 출판업, 언론사, 문화예술계 등 다양한 자영업에 종사하고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지방보장협의체 등의 각계 봉사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홍천향교청년유도회는 홍천향교의 대소사는 물론 홍천군 새해맞이 행사, 성년의 날, 전통 관․계례식, 도배례는 물론 다양한 행사를 주관해오고 있고 소외계층을 위한 집수리봉사, 사랑의 쌀 나눔, 학생 장학금 및 동아리 운영비 지원 등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차재철씨는 “홍천에서 가장 큰 명예스런 상을 수상한 만큼 앞으로 더 향토를 사랑하고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 하겠다”며 “지방의 문화가 곧 세계의 문화예술인 만큼 더욱 소중하게 지키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며 지역주민들과 문화예술이 소통하며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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