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조합 경영으로 조합.조합원 동반성장 토대 마련, '미래 리스크' 사전 파악하는 열정 보여

김진만 동해삼척태백축협 조합장은 '축산'과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되는 인물로 주변인들은 김 조합장이 '축산 愛 빠진 파워 조합장'이라는 별명을 붙여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조합장은 지난 2005년 초임부터 합병으로 '열악한 경영환경 개선을 제1순위 목표로 잡아, 건전조합 경영만이 조합과 조합원이 동반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김 조합장은 지속 성장 가능한 조합을 만들기 위해 과감히 부실채권 100억원 가량 매각을 통해 건전한 조합의 기반이 될 토대를 마련하는데 공헌을 한 인물로 회자되고 있다. 

 

 

<김진만(사진) 동해삼척태백축협 조합장 인터뷰>

Q1. 동해삼척태백축협이 지역 조합원들과 함께하는 조합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합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농축산부분의 판로확대와 농축산인의 편익 증대를 위해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새로운 유통트렌드와 미래의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해 지속 발전하는 축산유통이 되도록 혼신을 다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조합의 안정적 수익재원 마련과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조합원의 생산물 유통원가를 축소하기 위한 100억의 사업비를 투자해 종합유통센터를 건축, 유통사업 활성화 추진에 앞장서기 위해 내년도 첫 삽을 뜰 계획입니다.

Q2. 농가수익을 위해 다른 사업도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농협 슬로건에 발 맞춰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자 조합에서는 가축시장 부지에 태양광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 후, 결과를 참고해 조합원 농가에 수익원이 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의 진행 절차를 밟고 있다.

Q3. 조합원과 직원들을 위한 복지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것으로 아는데요?

동해삼척태백축협은 지난해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금년에는 3억원 가량의 사업비를 투자해 종합검진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1,100여 명의 조합원과 직원들 종합검진을 실시해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10여 건의 암 판정과 100여 건의 각종 질병판정을 받은 조합원들은 "전문병원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아 건강을 찾았다"며 "축협이 자식보다 효자"라고 말하는 조합원들을 볼 때 마음이 뿌듯합니다.

Q4. 수많은 조합원들과 직원들을 위해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었던것 같은데, 반응은 좋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특성상 협동조합은 조합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조합원과 함께하는 공동의 이익을 늘리는 것입니다. 또, 빠른 농촌의 고령화 환경에서 건강을 챙길 여력 부족과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방치하다 큰일을 당하는 조합원 어르신들을 보며 이 사업을 구상 하게 됐다.

이에 동해삼척태백축협은 앞으로도 꾸준히 조합원의 건강검진을 추진할 것을 약속하고 싶습니다.

Q5. 현재 경영실태 평가에서도 동해삼척태백축협은 1등급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특별한 경영 방침이 있습니까?

동해삼척태백축협은 몇해 연속 경영실적도 우수해 경영실태평가 1등급조합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 모든 부분은 조합원들의 신뢰와 직원들의 열정이 일궈낸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7억의 순이익 달성으로 출자배당 3.37%  이용고배당 3.04% 사업준비금 4.38%등을 지급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어 향후에도 조합원들의 수익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마친 김 조합장은 자신이 축산과의 인연을 이야기하며 지역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설명을 했다.

'축산 愛 빠진 파워 조합장'이라는 별명이 안성맞춤인듯 김 조합장은 4차산업에서 농업분야가 나아가야 할 길을 연구하고 고민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었다.

김진만 조합장은 건국대 축산대학원(석사)를 졸업했으며 농협사료 이사, 농협중앙회 대의원 조합장,농협대학교 명예교수 등을 역임했다.

또, 현재 농협유통이사 및 3선축협조합장으로 2005년 동해삼척태백축협 조합장에 취임, 막대한 경영부실로 어려움에 처한 조합을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해 조기에 조합경영을 정상화시키는 등의 저력을 보였다.

한편, 김 조합장은 "앞으로도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 사업추진과 안전한 수익창출을 하여 지역축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로 축산인의 실익증진에 이바지에 힘쓸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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